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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헌 주교님말씀 게시판 내 결과

  • “주님께 바라는 이는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갑니다.”(이사 40,31) 1. 주님께서는 지난 2018년에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기쁨을 선사하셨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으로부터 시작하여 남북정상회담이 거듭되면서 한반도의 분단체제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서울과 평양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아직 내외적으로 불안한 요소가 여전하기에, 평화의 여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우리들의 기도가 계속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에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하느님께 큰 감사를 드리며 금년 한해도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우…

  • 용서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꽃피웁시다.“땅에서는 그 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 2,14) 어두운 이 세상에 참다운 빛과 사랑을 주실 분을 간절히 기다리던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예수님의 성탄을 맞으며 주님께서 내려주신 많은 은혜에 감사드려야 겠습니다.특히 금년에는 한반도에 평화에 대한 희망을 보내 주셨기에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기쁨이 더 큰 것 같습니다.지난 성탄에는 한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를 생각하며 마음이 무거웠지만, 새해를 맞아 불기 시작한 평화의 바…

  •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 자녀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오늘은 성모승천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구원사업을 위해 택하신 마리아는 우리 인류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한 분이십니다.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낳아주신 마리아께서는 평생 예수님을 돌봐 주시며 제자들과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예수님께서는 성부께서 당신께 맡기신 일을 마치시기 직전에, 십자가 아래 계신 마리아와 제자에게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7)라고 하셨습니다.예수님의 이 선언이자 유언을 …

  • 내 상처를 만져 보시오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요한 20,27)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거룩한 사순시기를 보내고 오늘 기쁜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첫 선물은 평화였습니다. 스승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삶의 모든 의미와 희망을 잃고 불안한 마음으로 함께 모여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의 …

  • 착한 목자(Pastor Bonus)-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을 사는 새로운 10년을 향해 -Ⅰ.머리말1)우리 의정부교구 관내인 경기 북부지역은 서울대교구 시절부터 상대적으로 가난하고 개발도 더딘 곳으로서 사목적 배려가 적은 변두리 지역이었습니다. 2004년 교구가 설정되어 지난10년 동안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이 한 마음으로 열성을 다한 결과 교세성장은 물론 신앙성숙 면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습니다.2)교구 설정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교구민들의 신앙 실태와 사목욕구,교구의 내외적 사목환경…

  •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루가 1.78-79) 어두움과 불안 속에서 빛을 비추시고 참 평화를 주실 분을 간절히 기다리던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빛과 평화가 되어 탄생하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가 2,14)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빛과 평화의 왕으로 탄생하신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며 베들레헴 하늘에서 평화를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밤을 지새우…

  • 평화의 어머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무덤의 부패를 겪지 않고 하늘에 오르신 성모님의 승천은, 예수님의 생애를 뒷바라지해주시고 함께하신 성모님을 하느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고 아끼셨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당신의 어머니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당신의 생애를 마치는 십자가 위에서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6)하시며 제자들에게 어머니를 맡기셨고, 성모님에게는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7)하시며 …

  •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의 기쁨이 온 세상과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기를 바라며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부활은 죽음의 두려움과 죄의 어두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과 희망을 안겨주는 기쁜 날입니다. 부활이 있기에,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 되었던 죽음은 삶이 허무하게 끝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것을 믿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믿는 이들에게 신앙의 기초이며, 희망의 근거입니다. 부활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이…

  • ‘자비’는 앞으로도 그리스도인이 계속 걸어가야 할 중요한 여정입니다. Ⅰ. 머리말 우리는 지난 한 해 자비의 특별 희년을 보냈습니다. 하느님 자비의 얼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대로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그러나 자비의 희년은 한 해로 끝나는 일이 아니고, 앞으로도 그리스도인이 계속 걸어가야 할 중요한 여정입니다. ‘자비’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의 핵심, 곧 복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2.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교황좌에 오르시면서부터 최근까지 지금의 시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

  •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루카 2,10) 온 세상이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밤입니다. 성탄을 기다리며 우리는 참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의 사랑의 빛이 이 어두운 세상을 환히 밝혀 주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우리가 너무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림절 기간 동안 우리는 국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긴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던 국정농단 사건을 겪으면서 참으로 참담한 마음으로 이 나라를 걱정해 왔습니다. 부정직과 부패, 권력과의 야합을 통해야…